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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타격감' LG 4번 타자 채은성, 수비도 주가도 날아오르네

LG 트윈스 채은성(32)의 창은 날카로웠고, 방패는 단단했다. 2위 L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민호가 6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로벨 가르시아가 역대 11번째 좌·우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 경기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은 4번 타자 채은성이었다. 0-0이던 1회 초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윌머 폰트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승타. 시즌 결승타는 총 10개로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8회에는 2루타를 추가,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채은성은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타점을 쌓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호수비로 여러 차례 선보였다. 수비에서 빠른 판단과 정확한 송구로 선발 투수 이민호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그는 3-0으로 앞선 1회 말 무사 1·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 때 병살타로 처리하려고 2루로 공을 던지려 했다. 그 순간 3루 주자 추신수가 홈 쇄도하는 모습을 보고 방향을 틀어 홈 송구했다. 결과는 아웃. LG 선발 이민호는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6-0으로 달아난 5회 말 1사 1루에선 추신수의 땅볼을 잡아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 처리했다. 이어 유격수 오지환의 1루 송구를 받아 3-6-3으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7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점프 캐치했다. 2루 주자의 귀루가 늦은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송구해 아웃 처리했다. 지난해까지 우익수로 뛴 채은성은 올 시즌 1루수로 전향했다. 시즌 초반 아쉬운 모습도 나왔지만, 최근에는 1루수 전환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1루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점점 찾아가고 있다. 동료들이 '상황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미리 그려보라'는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비 안정을 이루면서 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여름과 함께 타격감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7월 이후 타율 0.375, OPS(출루율+장타율) 1.043을 기록 중이다. 각각 4위, 2위에 해당한다. 18일 기준으로 경기당 타점 1개(27경기 30타점) 이상씩 뽑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너, 채은성"이라고 특급 칭찬을 했다. 이어 "채은성의 세 차례 호수비와 박해민의 수비가 이민호의 호투를 도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채은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2.08.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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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첫 인상 남긴 LG 새 식구…"느낌 좋아"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LG 코칭스태프의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에 대한 첫인상은 좋다. 가르시아는 지난 24일 한국에 입국했다. 다음날(25일) LG의 1군 원정 경기가 열린 수원을 방문해 1군 코칭스태프와 인사했다. 그리고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처음 배트를 잡고 힘차게 돌렸다. 황병일 수석 코치와, 이호준 타격 코치, 김우석 수비 코치, 박종곤 트레이닝 코치가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몸 상태와 타격 컨디션을 체크했다. 류지현 감독은 "황병일 수석 코치가 가르시아를 보고 '굉장히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LG는 가르시아의 합류를 애타게 기다렸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55에 그친 리오 루이즈를 방출한 뒤, 가르시아(약 2억3000만원)와 18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가르시아의 비자 발급이 지연돼 입국이 미뤄졌다. 가르시아는 영입 발표 20일 만에야 한국 땅을 밟았다. 자신에 대한 팀의 기대를 알고 있다는 듯 가르시아는 열성적이다. 잠실 첫 야외 훈련 때 코치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음날(27일) 휴식일을 고려해 배트를 계속 돌렸다고 한다. 지난 25일에는 잠실구장에서 훈련 후 숙소에서 휴식 예정이었지만,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선수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지현 감독은 "똘똘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양쪽 타석에서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우투양타이다. MLB 통산 성적은 77경기 타율 0.174, 6홈런, 19타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타율 0.236, 60홈런, 23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류지현 감독은 "미국에서 건너와 시차 적응도 이루지 못해 신체 리듬 등이 정상이 아닐 텐데, 몸 상태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배트 스피드가 남다르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팀에 합류, 류지현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앞에서 타격 훈련을 할 예정이다. 가르시아는 늦어도 7월 초 KBO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LG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장에서 얼른 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06.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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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홈런·4할 타자도 다시 긴장 모드? LG 가르시아 합류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가 다음 주 1군에 합류한다. LG는 지난 5일 가르시아 영입을 발표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55에 그친 리오 루이즈를 방출한 뒤,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계약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가르시아의 비자 발급이 지연돼 입국이 미뤄졌다. 류지현 LG 감독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가르시아가 24일 저녁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발표 20일 만에 드디어 한국 땅을 밟는 것이다. 가르시아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주포지션은 3루수와 2루수. 돌고 돌아 이달 주전으로 올라선 문보경과 손호영은 가르시아 때문에 '긴장 모드'다. 3루수 문보경은 이달 타율 0.400(40타수 16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4번 타자로 나서기도 한 그는 5월 슬럼프를 딛고 살아났다. 채은성이 담 증세로 빠져 22일 한화 이글스전에 개인 통산 두 번째 4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라인업을 보고 나 대신 (문)보경이가 4번 타순에 들어가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을 정도다. 미국 무대 도전-현역 입대-독립구단을 거친 2루수 손호영은 이달 들어 타율 0.303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홈런 3개, 3루타 2개 등 만만치 않을 장타력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수비력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멀티 플레이어 가르시아가 합류하면 둘 중 한 명은 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크다. 가르시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를 합쳐 2루수로 293경기, 3루수로 156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은 트리플A에서는 3루수로 주로 나섰다. LG로선 유망주의 기회를 뺏는 것이 다소 아쉬운 상황. 그러나 당장 우승을 바라보는 만큼 취약 포지션을 보강한 것이다. 유격수 오지환, 1루수 채은성은 몇 년간 팀을 지켜온 주축으로 중심 타자를 맡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가르시아는 팀 운영에서 여러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LG는 가르시아의 방망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스위치 히터(우투양타)'인 가르시아의 MLB 통산 성적은 77경기 타율 0.174, 6홈런, 19타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타율 0.236, 60홈런, 23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류지현 감독은 "수비는 안정적"이라며 "타격에선 강한 스윙을 하지 않고도 배트 중심에 공을 맞혀 장타를 만드는 모습을 봤다"고 기대했다. 오는 28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인 가르시아는 늦어도 7월 초 KBO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6.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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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6월 합류 물음표? 류지현 감독 "가르시아 비자 발급 아직"

LG 트윈스 대체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의 입국 날짜가 여전히 미정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가르시아에 대해 "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비자가 나오면 바로바로 들어올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 (오늘이) 주초니까 이번 주 안이라도 (비자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개막전 외국인 타자였던 리오 루이즈를 지난달 30일 방출했다. 루이즈는 1군 27경기 출전해 타율 0.155(84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2군에서 조정기를 갖기도 했지만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LG는 지난 5일 대체 외국인 타자로 가르시아와 연봉 18만 달러(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을 기록한 우투양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팀의 기대가 큰데 합류 날짜가 물음표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비자가 나오면 절차대로 들어오는 일정을 잡는 건데 비자가 나오기 전까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없다)"고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1 16:36
야구

시즌 종료 후 결산 들어간 삼성, 벌금 내는 선수는?

'결산의 계절'이다. 선수들과의 내기를 통해 동기부여를 했던 류중일(49) 삼성 감독은 2012년 정규시즌 마지막 대구 홈 경기(SK전)가 열린 4일 "네 명에게는 내가 졌고, 두 명에게는 이겼는데 어떻게 할까"라며 웃었다.올해 내기의 시작은 외국인선수였다. 류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탈보트(29)와 고든(34)에게 각각 13승과 12승 이상을 목표로 설정해주며 "달성하면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하겠다"고 했다. 함께 자리한 탈보트의 아내는 "나는 핸드백이 필요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소파에서 자라"며 탈보트를 압박(?)했다.'국내 선수 내기 1호'는 박한이(33)다. 류 감독은 지난해 부진(타율 0.256·4홈런·30타점)했던 박한이에게 다시 한 번 '공격형 2번타자' 자리를 맡겼다. 그를 자극하기 위해 '상금 500만원, 벌금 500만원'도 걸었다. 타율 0.330을 넘기면 박한이가 500만원을, 0.270대로 떨어지면 류 감독이 5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세부사항도 있다. 0.300을 넘기면 박한이가 200만원을, 0.280~0.290에 머물면 류 감독이 200만원을 받는다.왼손 차우찬(25)은 '포스트시즌 포함 15승'을 기준으로 500만원의 내기를 걸었다. 마무리 오승환(29)은 3블론세이브, 내야수 박석민(27)은 100타점을 내기의 기준으로 삼았다. 상금과 벌금은 각각 500만원. 박석민과의 내기는 95~100타점을 기록하면 무승부가 된다.류 감독은 "탈보트와 오승환, 박한이는 기준을 채웠다. 고든은 11승을 거뒀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고든의 아내에게 핸드백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탈보트는 14승(3패)으로 기준점을 넘어섰다. 오승환은 블론 세이브가 단 한 개 뿐이다. 박한이는 4일까지 타율 0.302를 기록해 200만원 확보가 유력하다.올 시즌 6승(7패)에 그친 차우찬은 벌금 대상이다. 하지만 류 감독은 최근 차우찬에게 '2차 내기'를 제시했다. 류 감독은 "우찬이에게 '너 벌금 낼래'라고 물으니 '네,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라. 마음이 짠하더라. 그래서 '한국시리즈에서 1승1홀드 혹은 2홀드를 거두면 네가 내기에서 이긴 걸로 하겠다'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박석민이다.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석민은 "제가 총 6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6타점은 더 했을 겁니다"라고 항변했다. 박석민은 127경기에서 91타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몸 관리도 선수 책임 아닌가"라고 맞섰다. 그는 "박석민에게 2차 내기를 제안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박석민은 안돼"라고 외쳤다. 물론 류 감독은 박석민에게도 '벌금'을 받을 생각이 없다. 류 감독은 "아이고, 그래도 석민이가 삼성 4번타자로 잘해줬는데"라며 웃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2.10.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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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의 계절’ 류중일 감독, 선수들과의 내기 결과는?

'결산의 계절'이다. 선수들과의 내기를 통해 동기부여를 했던 류중일(49) 삼성 감독은 2012년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SK전)가 열린 4일 "네명에게는 내가 졌고, 두명에게는 이겼는데 어떻게 할까"라며 웃었다. 올해 내기의 시작은 외국인 선수였다. 류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탈보트(29), 고든(34)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 류 감독은 각각 13승과 12승 이상을 목표로 설정해주며 "달성하면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하겠다"고 했다. 함께 자리한 탈보트의 아내는 "나는 핸드백이 필요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소파에서 자라"며 탈보트를 압박(?)했다.'국내 선수 내기 1호'는 박한이(33)다. 류 감독은 지난해 부진(타율 0.256·4홈런·30타점)했던 박한이에게 다시 한 번 '공격형 2번타자' 자리를 맡겼다. 그를 자극하기 위해 '상금 500만원, 벌금 500만원'도 걸었다. 박한이는 타율 0.330을 넘기면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타율이 0.270까지 떨어지면 500만원을 벌금으로 내놓아야 한다. 세부사항도 있다. 0.300을 넘기면 박한이가 200만원을, 0.290~0.280에 머물면 류 감독이 200만원을 받는다.소식을 들은 삼성 선수들이 류 감독을 찾아왔다. 왼손 에이스 차우찬(25)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5승'을 기준으로 500만원의 내기를 걸었다. 마무리 오승환(29)은 3블론세이브, 내야수 박석민(27)은 100타점을 내기의 기준으로 삼았다. 상금과 벌금은 각각 500만원. 박석민과의 내기는 95타점~100타점을 기록하면 무승부가 된다. 류 감독은 "탈보트와 오승환, 박한이는 기준을 채웠다. 고든은 11승을 거뒀지만 '소급적용'을 해서 고든의 아내에게 핸드백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탈보트는 14승(3패)으로 기준점을 넘어섰다. 오승환은 블론세이브가 단 한개 뿐이다. 박한이는 3일까지 타율 0.305를 기록해 200만원 확보가 유력하다. 올시즌 6승(7패)에 그친 차우찬은 벌금 대상이다. 하지만 류 감독은 최근 차우찬에게 '2차 내기'를 제시했다. 류 감독은 "우찬이에게 '너 벌금 낼래'라고 물으니 '네,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라.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그래서 '한국시리즈에서 1승1홀드 혹은 2홀드를 거두면 네가 내기에서 이긴 걸로 하겠다'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4일 "제가 6경기에 나가지 못합니다. 6타점은 더 했을 겁니다"라고 항변했다. 박석민은 127경기에서 91타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몸관리도 선수 책임 아닌가"라고 맞섰다. 그는 "박석민에게 2차 내기를 제안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박석민은 안돼"라고 외쳤다. 물론 류 감독은 박석민에게도 '벌금'을 받을 생각이 없다. 류 감독은 "아이고, 그래도 석민이가 삼성 4번타자로 잘해줬는데"라며 웃었다. 대구=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2.10.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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